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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영화

그놈이 그놈이다 / 비혼식 / 비혼주의 / 비혼선언식

by whitehye 2020. 10. 15.

약혼식이 아니라 비혼식을 하는 서현주(황정음)
비혼식하는 서현주(황정음)
비혼식하는 서현주(황정음)

 

서현주(황정음)는 '기혼'도 '이혼'도 '미혼'도 아닌 '비혼'을 선택했어요.

비혼주의자에요.

 

서현주는 27 깊은 물에 빠진 적이 있는데, 후로 3번의 전생이 기억났어요.

3번의 동안 똑같은 남자와 결혼을 했고, 그놈 때문에 3번의 동안 마음고생을 했어요.

그래서 서현주의 꿈은 어릴 때부터 '비혼'이었어요.

 

어린 서현주가 꿈이 '비혼'이라는 말에 놀라서, 서현주의 부모는 서현주를 대학병원에 데려가기도 했어요.

 

후로 마마보이, 바람둥이, 패션테러리스트 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그놈이 그놈이었어요.

 

근데 모든 남자가 그놈이 그놈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남자를 만났어요.

하지만 그 남자와의 약혼식을 올린다고 한 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비혼을 선언해요.

 

약혼식이 아닌 비혼식이었어요.

자신과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는 '서현주' 자기 자신이라고.

 

 

서현주: 오늘 저,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믿고 사랑하기로 한 평생의 반려자는 '서현주' 저 자신입니다.

 

한 번 상상해봤어요.

결혼 후에 제 모습이 어떨지.

근데 아무리 애를 써도 안 그려지더라구요.

낯선 사람들이 내 가족이 된다는 것도 두렵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도 막막하고.

커리어 쌓기도 전에 경단녀 되면 어떡하나.

결혼을 생각할수록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만 떠오르고, 해야 되는 이유는 못 찾겠더라구요.

이쯤 되면 전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인 거겠죠.

 

남편 말고 나 자신을 내조하려구요.

자식 말고 내 꿈에 희생하면서.

평생 사랑할 사람 찾아 헤매는 대신 평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 동고동락하면서 그렇게 한 번 살아보려구요.

 

연애? 할껀대? 나 자신이랑.

나 자신을 사랑할 때 평생의 로맨스가 시작된 댔거든.

 

여러분, 부부 지연 천년화라는 말 아세요? 부부의 연은 천년에 한번 피는 꽃과 같아 귀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전, 천 년 동안 꽃이 피길 기다리기보단 제힘으로 제가 원하는 꽃이 가득한 뜰을 가꾸고 싶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 거니까 축의금 팍팍! 쏴주십시오!

 

약혼식인 줄 알았는데 딸 서현주(황정음) 의 비혼식이라는 걸 알게 된 엄마 , 아빠
서현주(황정음)를 때리려는 엄마

 

서현주의 비혼식은 멋있었지만.

부모의 마음은 그렇지 않죠.

 

딸 서현주의 약혼식인 줄 알았는데, 비혼식이라는 걸 알게 된 엄마와 아빠는 걱정해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비혼을 선언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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