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1회 줄거리-2 / '끈끈이' 한강배와 월주의 만남

쌍갑포차 1회 줄거리-2

'끈끈이' 한강배와 월주의 만남

쌍갑포차 1회 줄거리-1 / 한강배, 월주의 쌍갑포차에 처음 들어가다

결말과 스포가 있어요!

 

송미란의 속마음 이야기, 갑질 진상고객들 때문이 아니다.

월주는 송미란의 한을 풀어주려고, 고기도 구워주고 아무나 안주는 특제쌈장도 주는데.

송미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속마음 이야기를 안 한다.

속마음 이야기를 해야 한풀이를 하는데.

할듯 안할듯, 월주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그런데 한강배와의 손터치와 댕! 종소리.

송미란은 그제서야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송미란은 진상고객들 때문에 차도에 뛰어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박대리(박주형) 때문이다.

 

송미란은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그 많은 진상고객들을 참았는데, 박대리가 이때까지 송미란을 성희롱 했던 것이다.

정규직 결정권이 있다는 협박을 하면서.

 

박대리: 난 그냥 미란씨가 친동생 같아서~ 이뻐서 그래~

송미란: 사는게 지옥 같았어요. 참다 참다 집에만 오면 화가 터져서 조절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더 비참한 건 다음날 아침이면 또 활짝 웃으면서 출근을 해야 한다는 거에요. 먹고 살아야 되니까.

 

송미란의 꿈 속에 들어가는 월주, 한강배 니가 왜 여기있어?!?

월주는 한강배보고 잠시 화장실 가서 세수라도 하고 오라고 한다.

송미란은 월주의 술을 마시고, 꿈을 꾼다.

월주는 송미란의 꿈에 들어가서 박대리를 혼쭐 낸다.

 

꿈을 '그승'이라고 한다.

월주가 그승에서 박대리를 혼쭐 내고 있을 동안, 한강배가 쌍갑포차에 들어와서 자고 있는 송미란을 집에 가자고 살짝 건드리는데.

한강배도 송미란의 꿈에 들어가버렸다.

 

월주는 그승에 들어온 한강배를 보고 놀랜다.

한강배는 자신이 송미란의 꿈에 들어온 사실에 놀랜다.

 

월주: 야! 너 뭐야? 니가 왜 여기있어?

한강배: 그러니까요! 제가 왜 여기있죠? 저 분명히 포차로 들어왔는데?!

월주: 포차? 화장실 갔다 왔을 때 포차가 보였어?

 

월주: 일게 인간이 남에 꿈에 들어올리가 없잖아!

한강배: 예? 여기가 꿈이라구요?

그때 그승에 들어온 귀반장이 한강배를 보더니, 영안이 열려 있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영혼이 안 닫힌 특이체질이라고 한다.

 

귀반장: 너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막 하소연하고 이것저것 부탁하고 그랬지?

 

송미란의 꿈 속에서 박대리를 혼쭐 내다.

월주와 귀반장은 박대리를 마저 혼내고.

그때 월주는 엄마가 준 비녀를 깜빡 놓고 온다.

한강배는 송미란에게 꿈에서 깨고 나면 현실에선 직접 혼내 줘야 한다고 한다.

 

한강배: 미란씨 바보에요? 그거 누가 볼까 무서워요? 창피해요? 미란씨가 왜요? 미란씨가 뭘 잘못했는데요? 왜 피해자가 죄인처럼 구냐구요. 당장 나와요. 나와서 지금보는 그 장면들 박대리 그자식 얼굴에 들이밀라구요! 죄 지은 놈이 무섭고 창피해야죠!

 

월주: 누가 죄송하래!!! 죄송하지마!!! 너 오늘 술마신 포차 이름이 뭐니? 쌍갑포자 아니야! 쌍갑! 몰라? 너나 나나 다 갑이라고! 쌍방간에 갑! 왜 니가 먼저 기고 들어가?! 차라리 개자식이라고 욕을 해! 손톱이 없으면 갈고리를 세우고, 이빨이 없어도 으르렁 거리라고! 알았어?!

 

그리고 현실로 돌아가 송미란은 성희롱 당하는 CCTV 장면을 증거로 박대리를 고발한다.

 

밤새 일어난 신기한 일이 꿈일까? 현실일까?

한강배는 일어나 보니 집이다.

출근을 하고, 뭔가 밤새 신기한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그승에 들어간 걸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박대리를 혼낸 곳에서 월주의 비녀를 발견한다.

 

한강배: 진짜 꿈속에 들어갔다 온거야?! 말도 안돼 그럴리가 없잖아~ 그럼 이 비녀는 뭐야?

 

한달 안에 나머지 9명의 한을 풀어주지 못하면 월주를 소멸지옥에 보내 버리겠다는 염라대왕

염부장(이준혁) 등장.

염라국 부장이다.

염라대왕의 전언을 월주에게 전달한다.

앞으로 한달 안에 10만명의 실적을 채우지 못한다면 소멸지옥으로 보내겠다고 한다.

남은 10명 중 1명 송미란의 한을 풀어주고, 이제 9명 이나 남았다.

 

'끈끈히' 한강배와 월주의 만남, 월주 엄마의 비녀

한강배는 그승에 들어간 걸 '꿈이다. 꿈이 아니다' 계속 생각한다.

그승에 들어갔을 때, 월주가 특이체질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그걸 기억한다.

한강배는 월주의 비녀를 들고 월주를 찾으러 뛰어간다.

 

그시간 월주는 쌍갑포차에서 고민 많은 인간들만 우루루 달라붙는 끈끈이 하나 있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한다.

송미란이 한강배와의 손터치로 고민을 이야기한걸 기억하고, 그 '끈끈이'를 찾으러 뛰어나간다.

 

한강배와 월주는 서로 만난다.

그리고 월주의 비녀를 월주에게 돌려준다.

 

월주 엄마: 혼자가 아니다. 외롭고 힘들 땐 이 비녀를 꼭 붙잡거라. 니가 찾아 헤매던 귀인을 너에게 데려다 줄 것이야.

 

쌍갑포차 1회 끝!